성희롱 논란 시애틀 총영사 경질
성희롱 등 직원에게 부적절한 발언으로 직무가 정지됐던 권원직 시애틀 총영사가 직무정지 반년 만에 경질됐다. 시애틀한인뉴스넷에 따르면 한국 외교부는 2일(한국시간) 직무정지 상태로 대기 중이던 권원직 시애틀 총영사에게 귀임 발령을 내렸다. 이에 따라 권 전 시애틀 총영사 부부는 지난 1일 한국으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. 권원직 시애틀 총영사는 지난해 12월 부임했다. 하지만 지난 5월쯤 여직원에게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말을 해 6월 외교부 감사를 받았다. 외교부는 감사 직후 가해자와 피해자 간 물리적 분리를 위해 권 전 총영사에게 관저 대기 조처를 내렸다. 인사혁신처는 지난 10월 권 전 총영사 징계위원회를 열고 외교부가 귀임 발령을 확정했다고 한다. 시애틀 총영사관 측은 “총영사관은 안현상 부총영사가 총영사 대행을 맡게 된다”고 밝혔다. 한편 박경재 LA총영사 비위 의혹 관련 감찰 결과는 넉 달째 나오지 않고 있다. 외교부는 지난 8월 초 직원을 LA총영사관에 파견해 직원들이 제보한 비위 주장 내용의 진위를 조사했다. 김형재 기자성희롱 시애틀 시애틀 총영사관 총영사 경질 안현상 부총영사